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마음이 잠시 멈춘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 별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그의 이름을 기사나 방송, 혹은 책에서 접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의 글을 통해 음악을 ‘듣는 법’을 조금 더 배웠던 사람 중 한 명이라
이 소식이 더 낯설고, 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김영대 평론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김영대 평론가는
한국 대중음악을 쉽지만 깊이 있게 설명해 주던 몇 안 되는 음악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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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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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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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 취득
학문적인 배경도 탄탄했지만,
그의 글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어렵지 않게, 그러나 얕지 않게 음악을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의 시선이면서도
늘 청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이야기해 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음악평론가 김영대의 주요 업적
김영대 평론가는 글과 방송, 책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꾸준히 기록해 온 인물이었습니다.
📘 저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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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빛낸 명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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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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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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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송라이터스》 등
특히 아이돌 음악, 힙합, K-POP을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대의 문화로 설명해 준 평론가라는 점에서
그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 방송·해설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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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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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해외 음악 시상식 국내 해설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AMA 심사위원 등 활동
음악을 잘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음악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늘 남아 있던 분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남겨진 말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음악계와 방송계, 동료들과 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말 속에는
공통적으로 이런 표현이 많았습니다.
“음악을 함부로 말하지 않던 사람”
“창작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던 평론가”
별세 전날까지도 SNS에 글을 남겼다는 사실은
이 소식을 더 실감 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김영대 평론가
저에게 김영대 평론가는
‘평론가’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사람이었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들어 주는 글.
음악을 더 오래, 더 깊게 듣게 만들어 주는 말.
그의 글을 읽고 나면
같은 노래도 한 번쯤 다시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대 평론가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글과 말, 음악에 대한 태도는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을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 싶었던 독자로서
조용히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